

카잔의 우니베르시테츠카야 거리에는 ATALAR GROUP이 운영하는 카페 겸 제과점 Scramble이 있다. 시간대가 아침 식사를 누릴 권리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주방은 셰프 Ramil Gatin이 맡고 있으며, 공간 자체도 빠른 커피 한 잔이든 느긋한 늦은 아침 식사든 차분한 저녁 식사든 편하게 들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곳의 핵심 아이디어는 예외나 특별한 시간대 없는 올데이 브렉퍼스트다. 아침 메뉴는 주방의 스케줄이 아니라 손님이 원하는 시간에 제공된다. 그렇다고 메뉴가 아침 식사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디저트, 피자, 파스타, 따뜻한 요리도 있으며, 갓 구운 빵과 포장 가능한 빵을 진열한 쇼케이스에도 따로 힘을 주었다. 음료는 커피 메뉴, 와인, 프로세코, 오리지널 목테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 시나리오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자연스럽게 바뀐다.
Scramble는 아침 식사와 갓 구운 빵, 와인 한 잔이 하루의 자연스러운 리듬 속에 함께 존재하는 일상적인 도시형 공간을 만들어간다.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유럽 미학을 따른다. 천연 목재, 세라믹, 식물, 스테인리스 스틸 요소가 어우러져 불필요한 장식 없이 밝고 실용적인 공간을 완성한다. 이곳은 프리랜서와 사업가부터 가족, 젊은 커플, 그리고 카잔 중심가에서 하루 중 잠시 쉬어갈 조용한 곳을 찾는 사람들까지 매우 다양한 도시 이용객을 겨냥한다. 바로 이런 다양성 덕분에 Scramble는 한 번의 관심이 아니라 꾸준히 찾는 단골 코스가 되기를 지향한다.
12.05.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