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tri', 핀란드만에서 '모래 위의 저녁'을 다시 연다

'Maitri', 핀란드만에서 '모래 위의 저녁'을 다시 연다

6월에 첫선을 보인 이 포맷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리조트는 7월에 다시 한 번 행사를 연다 — 장작불과 스모커로 더욱 정교하게 짜인 메뉴와 함께.
17.07.26

레닌그라드주에 있는 교외 리조트 Maitri가 두 번째 '모래 위의 저녁(Uzhin na Peske)'을 7월 25일로 정했다. 6월의 첫 행사는 이 포맷의 틀을 만들었다. 물가에 놓인 공용 테이블, 배경이 되어주는 핀란드만의 파도 소리, 세심한 서비스, 그리고 해변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저녁을 위한 미식 프로그램까지.

리조트 'Maitri' 저녁 식사에서 스모커 앞의 셰프와 고기 요리 서빙

이날 저녁의 철학은 세 가지 원칙 위에 세워진다. 장시간 훈연, 장작불, 그리고 제철 로컬 식재료다. 애피타이저 파트에는 신선한 채소와 그릴에 구운 채소, 바삭한 타르틴을 곁들인 훈제 연어 리예트, 그리고 약 일주일간 마리네이드한 뒤 스모커에서 훈연해 배 드레싱과 함께 내는 오리 파스트라미가 포함된다. 메인 프로그램은 네 개의 코스로 펼쳐진다. 먼저 그릴에 살짝 태운 로메인 잎과 시트러스 소스를 곁들인 통째 훈제 연어가 나온다. 이어 마블링이 좋은 소갈비 칼비가 등장하는데, 110~120도에서 10~12시간 동안 시그니처 향신료 믹스로 조리한 뒤 셀러리 에어 퓌레와 함께 낸다. 저녁 식사는 홈메이드 잼과 꿀을 곁들인 농장산 치즈 세트로 마무리되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상큼한 민트 시퐁나드를 곁들인 '트레스 레체스' 디저트다.

오리고기는 약 7일간 마리네이드된 뒤 스모커를 거친다 — 이것이 바로 메뉴 전체를 관통하는 논리다. 시간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재료라는 것이다.

이날 저녁의 음악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와인 전문가이자 크리에이티브 그룹 Friendly Family의 멤버인 Zhenya Litvyak이 맡는다. 그는 바이닐 레코드로 구성된 단독 세트를 선보인다. 와인 프로그램은 Simple社가 구성하며, 모든 손님에게는 L'Occitane 브랜드의 선물이 제공된다. 좌석 수는 하나의 공용 테이블이라는 포맷상 한정되어 있다. 알코올을 제외한 미식 프로그램 티켓은 9,500루블이며, Simple의 와인 페어링은 3,500루블이다. 이동을 위해 Begovaya 지하철역에서 출발하는 왕복 셔틀이 준비되어 있으며, 비용은 1,000루블이다.

저녁 식사 이후에도 리조트 내에서 밤을 이어갈 수 있다. 숙박을 위해서는 디자이너 텐트와 핀란드만이 보이는 독립 방갈로가 마련되어 있다. 이런 시나리오는 이 포맷의 핵심 아이디어, 즉 커다란 공용 테이블과 물, 그리고 여유로운 교외의 리듬을 하나로 잇는다는 취지를 그대로 이어간다.

17.07.2026

도시 최고의 장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