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치스텐스카야 강변의 레스토랑 Jep는 알렉산드르 드로노프(Alexander Dronov)의 이탈리아-모스크바식 요리, 블라다 레스니첸코(Vlada Lesnichenko)의 와인 리스트, 그리고 강연과 전시가 열리는 아트 공간을 결합한다.

Jep x pl(art)form의 인테리어는 레스토랑 Casper로 유명한 스튜디오 Roobi가 구상했으며, 그 결과물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곳에는 절제된 그래픽, 정교하게 다듬어진 디테일, 그리고 공간의 비율과 리듬에 세심하게 신경 쓴 장소라는 느낌이 있다.

이 공간은 처음부터 단순한 레스토랑으로만 구상되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전시와 강연이 열리며, 이 장소가 지향하는 관객층은 컬렉터와 아트 업계 사람들이다. 음식과 예술이 눈에 보이는 경계 없이 하나의 홀 안에 공존한다.

메뉴는 Probka에서 경력을 쌓은 셰프 알렉산드르 드로노프(Alexander Dronov)가 담당한다. 그의 요리는 이탈리아적 논리를 가지면서도 현지 재료와 습관에 맞게 조정된 이탈리아-모스크바 요리로 설명할 수 있다. 와인 리스트는 블라다 레스니첸코(Vlada Lesnichenko)가 구성했으며, 이는 프로젝트 전체 아이디어의 중요한 부분이다.

Jep는 프레치스텐스카야 강변의 눈에 띄는 지점을 차지하면서도 관광지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는 음식, 대화, 그리고 새로운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찾아온다. 레스토랑이 동시에 문화 공간으로도 기능하기 때문이다.